현대인이 겪고 있는 증후군의 종류와 증상

현대인이 겪고 있는 증후군의 종류와 증상

오늘은 현대인이 겪고 있는 증후군의 종류와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증후군이란?

질병에 걸리면 여러 가지 이상한 상태가 나타난다. 이런 것들을 증상 증후 징후로 표현하는데 어떤 질병이 2가지 이상의 징후를 나타날 때 이런 몇 가지 증후의 모임을 일컬어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 증후군은 어떤 하나의 질환에 특징적인 증상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일단 그 증후군을 병명으로 하는 경우가 있고 원인이 불분명할 때도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육체적 이유가 증명되면 증후군이라는 낱말은 그 질병의 이름으로 쓰이기도 한다. 현대인들은 정신과적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본래 의학적 용어로 동시에 발생하는 일련의 증상이라는 뜻이지만 현대의 여러 가지 경향을 병적인 것으로 표현하는 편리한 유행어로 되어 현재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증후군의 영어 낱말을 신드롬이라고도 많이 부른다. 증후군은 한 사람에게만 있는 증상이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동일한 경향일 때 만들어진다.

 

 

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1. 원만하지 않은 인간관계

1)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smile mask syndrome) - 우울해도 절대로 웃음을 잃어서는 현대인이 가진 대표적인 증상으로 직장에서도 스트레스로 우울하지만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을 가진 이들은 내색없이 웃음을 유지한다. 특히 감정 노동자들에게 이 고충이 많다.

2) 샌드위치 증후군 (sandwich syndrome) - 밑에서는 부하직원이 쳐 올라오고 위에서는 경영층이 압박을 가하면서 겪는 중간 관리층의 고통을 가진 사람들에게 샌드위치 증후군이 있다고 말한다. 한때 우리나라에 대량 실직의 위협이 가속화되어 경영층과 젊은 사원들 사이에서 위아래로 실직 위협을 받는 과장,부장 등 중간 간부들이 늘어났었는데 그때 그 화이트칼라들은 샌드위치 증후군을 많이 겪었다.

3) 새학기 증후군 - 새 학기 증후군은 새 학기가 되면 학교에 가기 전에 신경과민, 현실도피에 대한 생각, 무력감과 우울함, 소화불량, 과도한 수면욕구 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증상이다. 원인은 새로운 인간관계에 대한 부담이 가장 많다.

 

2. 과도한 경쟁과 일중독

1) 램프 증후군 (lamp syndrome) - 걱정하거나 불안해하지 않아도 될 일을 걱정하는 데서 고통을 받는 현대인들이 많이 겪고 있는 증후군. 그들은 스스로 '걱정의 마술 램프'를 손에 쥐고 거대한 걱정을 불러낸다. 즉,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사람들에게 램프 증후군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2) 아도니스 증후군 (Adonis Syndrome, Adonis Complex) - 아도니스(Adonis)는 그리스 신화의 인물로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죽어서는 아네모네가 되었다는 미청년으로 미남의 상징이다.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풍조에 따라 타인에게 인정받고 매력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남성들도 외모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나타난 새로운 현상이다. 외모에 집착한 나머지 자신보다 잘생긴 사람을 보면 질투와 부러움에 심한 두통을 겪기까지 한다.

3) 면접탈락 증후군 - 면접 탈락 후 욕구감퇴, 불면증, 분노감 등을 겪는다.

4) 상승정지 증후군 - 인생의 목표를 세워놓고 끝없이 전진하던 사람들이 어느 날 더 이상 올라갈 데가 없다고 느끼면 왠지 허무하고 공허해진다. 특히 어느날 갑자기 한가한 자리로 책상이 옮겨지거나 자신의 업무와 무관한 계열 회사로 발령을 받았을 때, 더 이상 승진할 수 없다고 느낄 때, 자신이 물러나야 할 때라고 생각될 때 느끼는 허무하고 공허한 심리적 현상들을 '상승정지 증후군'이라 한다.

5) 일 중독증, 과잉 적응증후군 (workaholic) - 자신과 가족의 개인적인 삶이나 욕구는 제쳐둔 채 가정보다는 일을 우선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심리적, 행동적 현상을 '과잉 적응 증후군'이라 한다.

 

3. 업무와 스트레스

1) 조간 증후군 (朝刊症候群) - 아침마다 일어나면 또 직장을 가야 하나 한숨을 내쉬며 심한 회의감 느끼지만 출근하면 증상이 사라진다.

2) 격분 증후군 - 업무 스트레스를 쌓아뒀다가 3~4개월 마다 심한 분노감을 표출한다. 정신적 고통 충격 이후 부당함, 모멸감, 좌절감, 무력감 등이 지속이 빈번히 나타나는 부적응 반응의 형태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믿음에 근거한 증오, 분노의 감정상태가 계속 지속되는 장애를 말한다.

3) 파랑새 증후군 (bluebird syndrome) -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허황된 꿈을 꾸고 항상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증후군을 일컫는다. 입사 초년에 직장인들이 겪는 증후군으로 현재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고 미래에 더 나은 삶을 살 것이라고 자꾸 생각한다. 벨기에의 극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Maurice Maeterlinck)가 쓴 동화 ‘파랑새’에서 따온 이름이다. 동화 속 주인공들은 파랑새를 찾기 위해 험난한 여행을 하는 꿈에서 깬 다음 그토록 찾던 파랑새를 집 안에서 찾게 되는데, 이 내용을 요즘 현실에 비유한 것이다.

4) 명절 증후군 - 명절 때 받는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해 정신 육체적으로 여러 증상들을 겪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원인을 살펴보면, 연휴기간에 장거리 이동이나 과도한 음주와 기름진 음식, 불규칙적인 수면습관 등이 원인이 되어 극심한 피로감이나 소화불량, 두통과 어지러움, 정신적으로는 우울감이나 일에 대한 의욕 상실 등이 나타날 수 있다.

5) 부신 스트레스 증후군(adrenal stress syndrome)- 부신이 심한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 될 경우에는 본래의 역할을 하지 못해 어지럼증을 비롯한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증상을 일컫는다.

6) 야식증후군 (Night Eating Syndrome) - 야간식이증후군의 줄임말로, 오후 7시 이후 하루 식사량의 절반 이상을 먹는 것을 말한다. 이들의 특징은 잠자기 전이나 잠을 자다가 일어나 습관적으로 음식물을 먹는다. 야식증후군'의 주된 원인은 스트레스, 우울증과 불안감, 자신감 상실,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관념 등 심리적 문제로 밝혀졌다. 야식증후군'은 불면증 등 수면장애 증상을 동반하며, 위장장애와 식욕 저하, 식도염, 고혈압, 심근경색 등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야식증후군의 치료를 위해서는 하루 3끼 식사, 특히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규칙적인 식사가 제일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7) 과민성대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 아랫배가 더부룩하거나 통증이 있는데, 대변 후 증상이 사라지고, 항상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더라도 한 달에 3회 이상 증상이 있는 질환. 증상이 없다가 아랫배의 불편함과 통증이 생기면서 변비가 생기는 변비형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고, 설사나 무른 변이 생기는 설사형,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가면서 나타나는 교대형이 있다. 혈액검사, 대변검사, 대장내시경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으면서도 증상이 있기 때문에 흔히 기능성 장애 또는 신경성 질환으로 불린다.

8) 메니에르 증후군 (Meniere’s disease) - 이명 현상을 일컫는 증후군이다. 외부에서 자극이 없는데도 매미, 기차, 모기, 파도, 금속음 등 소음이 들리는 질환이다. 의학계의 보고에 따르면 소음이 주요 원인인 난청과 달리 스트레스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직업군을 조사한 결과 정신노동이 심한 사무직 종사자가 가장 많다. 인체가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자율신경의 실조와 함께 체열균형에도 문제가 생기는데, 이 때 상승하는 열의 특성으로 인해 안면부에 열이 몰리면서 청각기관의 압력을 비정상적으로 높이고 혈류의 흐름을 방해해 달팽이관의 청각세포를 파괴하게 된다.

 

 

4. 편견과 망상

1) 권위주의적 성격 증후군 - 세상을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이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는 미국 유태인위원회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 위원회는 독일인들이 유태인들을 증오하고 학살한 원인에 관심을 가졌다. 대표적인 연구자인 아도르노는 반유태주의는 권위주의적인 가치와 행동 패턴을 가진 독특한 성격 특성 때문에 나타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처럼 편견과 관련 있는 성격 특성을 '권위주의적 성격 증후군'이라고 한다.

2) 코타르 증후군 (Cotard's syndrome) - 세상에서 가장 이상하고 휘기한 질환 중의 하나이다. 망상, 허무주의 망상, 걷는 시체 증후군으로 알려진 이 병을 앓는 환자들은 그들 자신이 죽어서 더 이상 이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19세기 프랑스의 신경과학자 쥘 코타르에 의해 명명되었으며 X라는 아가씨를 진단하게 되었는데 그녀는 지극한 자기혐오증에 시달리며 신과 악마가 존재하는 모든 사실을 부정하고 자신의 몸이 여러 갈래로 찢겨 고통당하고 있다고 믿었다. 그녀는 또한 자신이 지옥에 떨어졌으며 자연적인 사망을 할 수 없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먹을 이유가 없다며 결국 굶어 죽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다.

3) 창꼬치 증후군 (Pike Syndrome) - '창꼬치'라는 물고기가 있는데 이 물고기는 공격성이 매우 강해서 항상 작은 물고기들을 공격한다. 이 창꼬치와 피라미들을 한 수족관에 넣고 중간에 투명한 유리 칸막이를 설치해 두면 창꼬치는 피라미를 공격하지만 번번이 유리벽에 부딪친다. 그러다가 결국 포기하게 된다. 그 후 유리 칸막이를 걷어내도 창꼬치는 여전히 피라미를 공격하지 않는데 이것을 '창꼬치 증후군'이라고 한다. 창꼬치 증후군의 특징은 변화에 대해 무감각하고 자신의 경험만을 맹신하여 판단한다는 것이다. 또 기존의 관습을 고수하며 다른 가능성에 대해 고려하지 않는다. '창꼬치 증후군'은 일종의 정형화된 사고방식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아집과 편견을 낳는다.

4) 앨리스 증후군 (Alice Syndrome) - 이 증상을 겪는 사람들은 물체가 원래보다 작아 보이거나 커 보인다. 또 망원경을 거꾸로 보는 것처럼 물체가 멀어 보이거나 형체가 왜곡돼 보인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겪은 환상의 세계를 실제로 겪는 것이다.

 

5. 집착과 불안

1) 꾸바드 증후군(Couvade Syndrome) - 요즘은 아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예비 아버지들이 아이의 탄생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그런 관심이 지나치다 못해 어떤 남편들은 아내가 임신중에 아내와 함께 식욕 상실, 매스꺼움, 구토, 치통과 같은 증상을 겪기도 한다. 이처럼 아내의 임신과 출산 중에 나타나는 남편의 여러 가지 심리적, 신체적 증상들을 영국의 정신분석학자인 트리도우언은 '꾸바드 증후군'이라고 불렀다. 꾸바드는 불어의 'couver'에서 온 말로 '알을 품다, 부화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꾸바드 증후군은 임신 3개월경에 가장 심하다. 그리고 점차 약해지다가 임신 말기가 되면 또다시 심해진다. 이 증상은 비단 신체적 증상에만 그치지 않고 우울증과 긴장이 고조되고 신경과민적인 심리적 증상으로도 나타난다.

2) 하인드 펙토리 버레드 증후군(Hind Factory Berrad Syndrome) -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거나 갑자기 기분이 나빠지는 현상. 강한 집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

3) 야스퍼거 증후군 (Asperger’s syndrome)- 누구나 강박적인 사고와 행동을 한두 가지씩 가지고 있을 수 있으나 ‘나는 이걸 꼭 해야만 마음이 편하고, 꼭 그렇게 생각해야만 마음이 편해지는 것들’이 심한 강박증 적인 사고를 가졌을 때 야스퍼거 증후군을 일컫는다. 아스퍼거 증후군 아동이나 성인들을 만나보면 자기 사고의 틀에 갇혀 있는 것을 자주 본다. 이 부분만 풀어지면 될 것 같은데 그게 안 되니 아스퍼거 증후군의 삶에 있어서 여러 영역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많다. 뇌와 신체가 그렇게 세팅되어 있기 때문이고, 결국은 그렇게 해야 편한 것이다.

뇌신경과 자율신경의 불균형과 불안정으로 보아야 한다. 뇌신경과 자율신경이 안정을 찾아감에 따라 반복적인 질문이 줄어들게 된다. 심적으로 신체적으로 편안해지므로 이전에 못하던 행동이 늘어나고, 사고도 행동도 인지도 발전하기 시작한다. 아스퍼거 증후군 아동들에게서 보이던 강박적인 사고와 행동의 패턴이 줄어드는 만큼 사회적인 융통성이 발달한다. 전보다 감정적으로도 기복이 줄어들고, 마음의 여유가 늘어난다.

4) 오델로 증후군 (othello symdrome) - 셰익스피어의 작품 ‘오델로’의 주인공이 열등감으로 아내의 부정을 의심하는 것에서 유래했다. 다른 정신과적인 증세가 없는데도 배우자가 부정한 행동을 하여 자신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느낀다. 전체 인구의 1~4%가 이 질병 환자이고, 35~55세에 주로 발병한다.

 

6. 거짓말과 자아도취

1) 뮌 하우젠 증후군 (münchausen syndrome) - 1951년 미국의 정신과 의사 리처드 애셔(Richard Asher)가 의학저널 'The Lancet'을 통해 처음으로 이 증세를 묘사했다. '뮌하우젠'이란 병명은 18세기 독일의 군인이자 관료였던 폰 뮌하우젠 남작(Baron Karl Friedrich Munchausen, 1720~1797)에게서 따왔다. 애셔 박사는 끊임없는 허풍과 과장, 진지하게 자신의 경험이라고 주장하는 부분이 환자들의 증세와 일치한다고 보고 뮌하우젠 남작의 이름을 병명으로 만들었다. 실제로는 앓고 있는 병이 없는데도 아프다고 거짓말을 일삼거나 자해를 하여 타인의 관심을 끌려는 정신질환이다. 환자는 어려서 부모가 없거나 부모로부터 배척을 당했던 과거력을 가진 경우가 많다. 과거 심한 병을 앓았었고 그때 누군가로부터 사랑과 돌봄을 받아 회복했던 경험이 있다. 그 좋았던 경험을 자꾸 재구성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2) 뷰 캐넌 증후군 (Buchanan syndrome) - 루이뷔통, 프라다, 샤넬, 피에르가르탱 등의 명품을 앞에 두고 그것을 느끼는 감정. 제임스 트위첼이 지은 '럭셔리신드롬'에서 나온 용어이다. 명확하지는 않지만, 명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자기보다 아래 계층사람들과 구별하기 위한 혐오스러운 비교, 쾌감이나 정복감, 억압으로부터 해방감까지의 감정 등을 복합적으로 가리키는 말이다. 무엇보다도 자기만족현상을 말한다.

3) 코르샤코프증후군 (korsakoff's syndrome) - 과도한 알코올 섭취로 인해 잠시 기억상실증에 걸린 상태를 말한다. 알코올로 인해서 용기가 생기고 자신감이 일시적으로 생기는 상태를 일컫는다.

 

 

7. 우울함과 고독

1) 빈 둥지 증후군(Empty Nest Syndrome) - 자녀들이 성장해 부모의 곁을 떠난 시기에 중년 주부들이 느끼는 허전한 심리를 '빈 둥지 증후군'이라고 한다. 빈 둥지 증후군은 중년기 위기 증상이다. 중년기 위기는 여성들의 폐경기를 전후해서 나타난다. 정신분석학자 융은 사람들이 40세를 전후로 이전에 가치를 두었던 삶의 목표와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중년기 위기(Midlife Crisis)가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이런 중년기 위기는 사회경제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자신의 욕구를 억압하며 살아온 것에 대한 회의와 무가치감 으로부터 시작된다.

2) 사회 쇠약 증후군(Social Breakdown Syndrome) - 노인들은 몸도 쇠약해서 일자리를 구하기도 힘들다. 인지 능력도 떨어져 기억력과 판단력도 예전 같지 않다. 게다가 사고의 융통성도 없어지고 고집만 늘어 자식들과 의견을 맞추기도 힘들다. 그러다 병이라도 나서 앓아 눕기라도 하면 자식들에게 짐만 되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 노인들에 대한 이런 부정적인 사회 인식은 노인들 스스로를 더 무능하고 의존적으로 만든다. 이처럼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만연된 생태학적인 풍토가 노년기 적응과 발달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사회 쇠약 증후군'이라고 한다.

3) 로스트 베이로제 증후군 (Lost Babyrose syndrome) - 힘들거나 우울할 때, 자신도 모르게 기대게 되는 현상으로, 그 순간만 기억에서 잊혀지게 되면, 나중에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겉으로는 강한 '척'을 하거나 믿음직스러운 '척'을 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증세.

4) 리스트 컷 증후군 (Wrist cut syndrome) : 리스트 컷 증후군 - 만성적으로 손목을 긋는 등 자해행위를 반복하는 증후군이다. 죽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기위해서 자해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5) 히키코모리 증후군 - 외부접촉을 피하며 방안에만 틀혀 박혀있는 현상. 일본에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은둔형 외툴이라고 한다.

6) 피스트 증후군 (Pist Syndrome) - 혼자망각상태에 빠져서 누구도 대답해주지 않아도 혼자서 말을 지어내는 증상이다.

 

8. 변화와 충격

1) 스톡홀름 신드롬(Stockholm Syndrome) - 리마증후군 :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처하면 나름대로 그 상황에 적응하려는 적응 기제를 발동한다. 사실 인질로 잡히는 것은 매우 갑작스럽고 강력한 스트레스다. 게다가 인질이나 경찰은 그 상황을 통제할 만한 힘도 없다. 그런 스트레스 상황에서 인질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인질들이 경찰이나 사회보다는 그들을 잡고 있는 인질범들의 편을 드는 현상을 스톡홀름 은행 강도 사건에 비유해 '스톡홀름 증후군'이라고 한다. 스톡홀름 증후군은 세 단계를 거쳐 일어난다.

1단계 : 인질들은 자신들의 생사를 가늠할 수 있는 인질범들이 자신을 해치지 않는 것을 고마워하고 그들에게 온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2단계 : 인질들은 위험을 초래하며 그들을 구출하려고 시도하는 경찰들에게 오히려 반감을 느낀다.

3단계 : 인질범들도 그들의 인질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느낀다. 결국 인질과 인질범들은 모두 함께 고립되어 있고, 두려움을 같이 하는 '우리'라는 믿음이 생겨난다.

2) 민모션 증후군 (Minmotion Syndrome) - 울고 싶은데도, 큰 소리로 울지 못해서 입술을 깨물거나 손으로 입을 막으며 울음소리를 밖으로 내비치지 않으려는 현상.

3) 흔들린 아이 증후군 (shaken baby syndrome) - 유아가 울거나 보챌 때 심하게 흔들어서 생기는 증후군으로 2세 이하의 아기는 머리를 지탱하는 목의 근육, 뇌 사이의 혈관이 아직 덜 발달되어 손상을 받기가 쉽다. 앞뒤로 흔드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뇌출혈과 망막출혈과 그 외 경추, 장골, 늑골의 골절 등 복합적인 손상이 동반될 수 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 발생하면 약 30%가 사망하고, 생존자의 약 60%는 실명, 사지마비, 정신박약, 성장장애, 간질과 같은 영구적 후유증을 남긴다. 미국에서는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 아동학대에 의한 사망 원인 중 1위를 차지한다.

4) 입스증후군 (yips syndrome) - 어느 날 갑자기 운동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야구나 골프 등 순간적인 집중력을 요하는 운동에서 심리적인 압박 때문에 생기는 현상으로 보고 있으며, 슬럼프와는 다른 현상이다. 주로 스트레스로 인한 근육경련현상으로 운동선수가 가장 쉽다고 느꼈던 플레이를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못하게 되는 증상을 뜻한다. 운동선수들의 공황장애와 비슷한 정신적 장애로 알려져 있다.

5)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Post Traumatic Stress Syndrome) -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 한 뒤 사건이 해결 된 뒤에도 계속 해서 두려움, 불안, 신체적 고통을 호소하는 증상이다. 개인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이 있는 반면, 집단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도 있다. 빌딩의 붕괴나, 총격, 전쟁 등 도저히 잊혀 질 수 없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경험했을 때 생기는 증상이다.

 

9. 생리적 문제와 휘기병

1) 에반스 증후군 (Evans Syndrom) - 신체가 적혈구, 혈소판, 백혈구 등을 파괴하는 희귀한 자기면역혼란 증상. 에반스 증후군의 증상은 경우에 따라 다르다. 환자는 여러 가지 증상들을 모두 나타내기도 하며, 한두 가지만을 나타내기도 한다. 자기 신체가 자신을 파괴하는 증후군.

2) 쇼그렌 증후군 (Sjogren's syndrome) - 자가면역 질환으로 자신의 외분비선을 공격해 점액질 분비와 침샘 눈물샘이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3) 아스페르거 증후군(aspergers syndrome) - 자폐성을 특징으로 하는 증상으로, 자폐증처럼 뇌기능 장애의 일종이지만, 지능이나 언어능력이 정상이라는 점에서 자폐증과 구분된다. 일반적인 증상은 사교성(사회성)이 없다는 점. 사회성 발달 장애에 따라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 말로 표현되지 않는 얼굴 표정이나 몸짓 등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서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감정상태도 전혀 파악하지 못한다.

4) 커튼눈 증후군 (Curtain Eye Syndrome) - 대부분은 유전으로 발생을 하는데 눈꺼풀이 눈동자를 덮어 눈이 작아 보이고 시야 확보도 되지 않는 질환이다. 치료를 하지 않고 계속해서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시야확보가 되지 않아 약시를 만들게 되고 눈을 크게 뜨기 위해 눈썹을 치켜 올리는 버릇이 생기게 된다. 이런 경우 당연히 이마에 힘이 들어가게 되고 자연스레 주름이 생기게 되므로 교정이 필요한 질환이다.

 

5) 대사증후군 (metabolic syndrome) - 남성이 허리둘레가 102cm 초과할 경우, 여자의 경우 허리둘레가 88cm 초과할 경우 대사 증후군으로 진단한다. 또 다른 진단은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 또는 약물복용 중인 경우나 또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남자는 40 mg/dl, 여자 50mg/dl 이하인 경우, 혈압이 130/85mmHg 이상으로 고혈압이거나 공복혈당이 100mg/dl 이상 또는 당뇨병 과거력이 있는 사람일 경우 대사 증후군으로 판단한다.

6) 태아알코올증후군(Fetal alcohol syndrome) - 임신 중 과도하게 음주를 하여 신생아에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이상이 생기는 선천성 증후군을 태아알코올증후군이라고 한다. 알코올은 쉽게 태반을 통과하여 산모의 알코올 수치 상승과 비례하여 태아의 알코올 수치도 상승하는데, 이는 알코올 섭취량뿐만 아니라 시기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임신 초기의 음주는 더 심각하다.

7) 월경 전 증후군 (premenstrual syndrome) - 월경전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약 40%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여러 신체적, 정서적, 행동적 증상들이 생리주기에 따라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배란 후 황체기에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등 일상생활이나 학업에 지장을 준다.

8) 남성 갱년기 증후군 - 여성이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중단되며 갱년기 증상을 겪듯, 남성도 40대 후반에서 50대에 접어들며 체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줄어 갱년기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남성 갱년기증후군은 40대 후반부터 뼈, 근육, 성기능 등 신체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현상으로, 세계 공통으로 쓰는 의학 용어는 ‘LOH(Late-Onset Hypogonadism)’다.

9) 프라더-윌리 증후군(Prader-Willi syndrone, PWS) - 프라더 윌리 증후군은 상대적으로는 드문 유전질환이라고 하지만 모두 우리나라에서도 상당수 발견되고 있다. 이 질환은 염색체의 동일한 15q11-q13 부위의 결함과 연관되어 있는데, 환자마다 각기 다른 여러 가지 유전자가 결실 내지는 발현되지 않는 것이 원인이므로 전혀 다른 임상 양상을 나타낸다.

10) 터너증후군 (Turner syndrome) - 성염색체인 X염색체 이상이나 결절로 난소의 기능 장애가 발생해 저신장, 심장 기능 이상, 자가 면역질환 등이 발생하는 유전질환이다. 여성에게 나타나는 이 질환은 유방 발달 등 2차 성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나이가 먹어도 성장이 덜 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증상 때문에 터너증후군 환자와 보호자는 어려움을 겪는다. 분명 희귀난치성질환이지만 다른 희귀난치성질환자들은 터너증후군을 심각한 질병으로 보지 않고, 일반인들은 터너증후군 환자들의 외형적 모습이 자신들과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에 고통이 있다.

11) 구강작열감증후군 (BMS·burning mouth syndrome) - 혀가 따갑고 아프고 입안이나 입술까지 화끈거리면서 아픈 증상을 구강작열감증후군 이라고 한다. 혀통증, 통증혀, 설통, 비정형 설통도 같은 말이다. 주로 갱년기를 지난 여성에게 많으며 혀가 아파서 식사는 물론 물도 마시지 못하고 심지어 말을 할 때도 혀가 아파서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 또 맛을 못 느끼게 되고 혀가 아파 잠을 못 자는 경우도 있다. 진료 과목이 정확하지 않아 치료가 쉽지 않다. 치과의 구강내과 및 한의원을 찾아 치료한다.

12) 마르판 증후군 (Marfan syndrome) - 희귀병으로 근골격계 심혈관계 및 눈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유전병이다.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할 가능성이 있는 병이며 키가 크고 마른 사람이 많이 걸린다.

13) 하지불안 증후군 - 심각한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만성적 신경계 질환으로 수면 중 다리가 떨리고 통증이 생긴다. 그동안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에는 일차 약제로 도파민제를 사용하지만 모든 환자에게서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고 장기간 사용 시 오히려 수면장애 증상이 악화되는 부작용을 일으켜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해 왔는데, 최근에는 철분주사제를 이용한 하지불안증후군의 치료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14) 클라이레빈 증후군 (kleine levin syndrome) - 잠자는 숲속의 공주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수면과다와 폭식이 동반되는 질호나으로, 유전적인 원인으로만 추측될 뿐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다. 전 세계 약 1000명 정도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는 이 병은 수면과다증의 일종으로 잠에서 깨어났을 때 방향감각 상실, 환각, 폭식 등을 유발하기도 하며 주로 어린 남자아이에게 발병한다. 최고로 오랜 시간 수면을 취한 경우는 59일이었다.

15) 턱관절 장애 TMJ증후군 (Tempromandibular joint syndrom) - 목이나 어깨가 뻣뻣하고 아프고, 팔이나 손가락이 저리며, 편두통, 요통, 어지러움, 만성 피로, 관자놀이 부위, 귀 뒤쪽, 앞머리, 뒷머리 등이 아픈 두통, 식사 혹은 하품할 때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의심할 수 있는 증후군이다. 턱관절장애를 예방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이를 악물지 않고, 입술을 깨물지 않고, 턱을 내밀거나 괴지 않으며 이를 갈지 않기 등은 턱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잘못된 습관이므로 고치는 것이 좋다.

16) 다낭성 난소 증후군 (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 - 초음파 상에서 난소 안에 배란이 되지 못한 난포가 10개 이상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난포는 난자를 싸고 있는 풍선과 같은 주머니인데, 난자를 자궁으로 내보내는 배란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뚱뚱해진 난포는 난소 안에서 그대로 쪼그라들어 버린다. 그렇게 되면 생리를 건너 뛸 가능성이 많아지는 것이고, 따라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 소견을 보이는 여성들에서 무 월경이나 희발성 월경이 많다.

17) 코넬리아 디란지 증후군 (Cornelia de Lange Syndrome ; CdLS ) - 코넬리아 디란지 증후군은 1933년 네덜란드의 Dr. Cornelia de Lange가 증상이 비슷한 두 아이를 비교하여 그 증세, 증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다. 특이한 유전자가 관여하는 질병으로 한 연구에서는 3번 염색체 아래쪽 관련 유전자가 위치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고 1만 ~3만 명당 1명 꼴로 남녀 차는 없고 국내 통계는 아직 없다. 이 증후군의 증상으로는 태어날 때부터 미숙아이며 유난히 작은 머리, 팔과 다리, 짙고 미간이 붙은 눈썹, 코는 넓고 위를 향하고 아랫입술은 처졌고 머리숱이 많으며 발작, 언청이, 언어장애, 성장이 느리며 두뇌발달이 느리다. 이 증후군은 임신이 되었을 때 조기에 초음파 등으로 진단이 필요하다. 이 병은 치료약이 없고 완치가 어려우며 여러 가지 합병증을 치료함으로써 조금 더 나은 상태로 유지해줄 수 있다.

18) 뱀파이어 증후군 (porphyrias) - 혈액 색소의 한 성분인 포르피린이 과다하게 퍼져 나가서 혈액과 조직에 침투함으로써 생기는 병이다. 이 병을 앓게 되면 뱀파이어와 외모가 비슷해지고, 혈액 속에 헤모 글로빈이 부족해져서 지독한 빈혈로 고생하게 되므로 수시로 수혈이 필요한 증상이다.

 

 

10. 사랑

1) 무드셀라 증후군 (Mood cela syndrome) - 헤어지더라도 좋은 기억만 남겨 두려고 하는 현상이다.

2) 신데렐라 증후군 (Cinderella sy-ndrome) - 나도 언젠간 신데렐라처럼 운명적인 만남이 있을 것이라 믿는 현상이다.

3) 일루전 증후군 (ilusion syndrorne) - 사랑하는 사람이나 좋아하는 사람이 조금만 잘해도 어찌할 바를 모르는 현상

4) 리마 증후군 (Lima Syndrome) - 사랑에 슬픔이 동화되어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하며 아직도 나는 사랑을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되는 현상

5) 팅커벨 증후군 (Tinker Bell Syndrome) - 팅커벨은 피터팬을 짝사랑하여 늘 주위에 맴돌며 피터팬을 도와주지만 결국 윈디에게 사랑을 빼앗기는 것처럼 짝사랑에 죽을 만큼 아파하는 남녀들의 짝사랑 앓이 증후군을 일컫는다.

 

11.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

1) 벨소리 증후군 (Ringxiety) - 전화벨소리나 진동 소리만 울려도 격한 반응을 보이는 증상다. 이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화가 꼭 자기 손에 있어야 안심을 한다. 어쩔 땐 전화 벨소리나 진동 울리는 환청까지 들리기도 한다.

2) 부정렬 증후군 (malalignment syndrome) - 잘못된 자세 때문에 척추가 틀어지면서 자세의 불균형을 가져온다. 또한, 척추의 복합적인 문제로 여러 증상을 일으킨다. 오랫동안 자세가 나쁘면 척추와 골반이 비뚤어지게 되고 근육이나 뼈, 관절들이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 비뚤어지게 된다. 그러면 뼈를 둘러싼 혈관이나 인대, 근육, 신경 등이 붓게 되어 순환이 되지 않아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디스크가 한쪽으로 밀려나오면서 주위 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 등 여러 척추질환이 유발될 수도 있다.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바지를 입을 때 항상 한쪽이 반대편보다 긴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신발 밑창이 비대칭적으로 닳거나 운동을 하거나 걸음을 걸을 때 유독 한쪽 발만 자주 삐거나 같은 부위가 지속적으로 아플 수 있으면 부정렬 증후군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부정렬 증후군의 가장 좋은 치료는 평소 자세를 바르게 하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한다. 책을 읽을 때는 눈높이에 맞춰, 될 수 있으면 독서대를 이용하여 읽도록 한다.

3) 디지털 격리 증후군(Digital isolated syndrome) - 서로 대화 없이 자신의 휴대폰만 만지작거리고,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게임 또는 뉴스 검색을 하고 식사가 시작되고 나서도 서로 눈빛을 맞는 등 함께 있지만 각자 따로 놀고 있는 증상을 디지털 격리 증후군이라고 한다. 가족, 친구, 애인과의 대화와 소통의 단절을 불러일으키는데 이런 증상이 심하면 증후군으로 불릴 수 있다.

4) 컴퓨터단말기증후군(VDT.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 - 디스플레이 화면을 장시간 볼 경우 시력 저하, 두통, 구토 증세를 보일 수 있는 증상이다. 컴퓨터 시각 증후군은 눈이 침침하고 건조해지거나 따끔따끔하다가 점차 흐릿하게 보이며 충혈, 초점 조정 지연, 색상 인식 둔화,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시력이 떨어지고 각막염, 결막염 안과질환을 동반하므로 수험생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적당한 실내 밝기를 유지하고 자주 눈을 깜박이고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예방법이다.

5) 손목터널증후군 (carpal tunnel syndrome) - 수근관 증후군, 손목굴 증후군 이라고도 한다. 수근관은 손목 앞족 피부 조직 밑에 손목을 이루는 뼈 인대들이 형성되어 있는 작은 통로인데, 이곳으로 9개의 힘줄, 하나의 신경이 손 쪽으로 지나간다. 수근관 증후군은 통로가 여러 원인으로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 정중신경이 손상되어 신경 지배 영역인 손바닥, 손가락에 이상 증상이 생긴다. 초기에는 가볍고 간헐적인 증상으로 운전대를 잡는다던지, 책을 집는다는 증상에서만 생기다가 신경이 손상되면 통증, 저림이 지속되면서 컵 손잡이를 잡거나 젓가락질을 하거나 필기하는 것도 어려워지게 된다.

6) 거북목, 일자목 증후군 (Straight Neck Syndrome) - 일자목이 발생하는 이유는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좋지 못한 목의 자세를 취한 경우, 오랜 시간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 엎드려서 수면을 취하거나 지나치게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습관 등이 있다. 일자목이 발생하면 목이 뻣뻣하고 항상 무거운 느낌이 들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하게 되면 목이 무거운 느낌을 받게 되며, 만성적인 두통과 어지럼증을 유발한다. 목의 통증이 오래 진행되었을 경우에는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해 팔과 손까지 이어지는 방사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성인에 비해 참을성이 적은 아이들에게 이러한 일자목 증후군이 발생하게 되면 아이들은 통증과 스트레스로 인해 학습능률이 떨어지는 것과 함께 신경질적으로 변할 수 있고, 증상을 지속해서 방치하게 되면 목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맞는 효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12. 예민한 감수성과 천재적 능력

1) 스탕달 증후군(stendhal syndrome) - 유명 미술품이나 예술 작품을 보았을 때 순간적으로 느끼는 정신 착란 증상. 프랑스의 작가 스탕달(stendhal)이 1817년 이탈리아 피란체 산타크로체성당에 있는 레니의 '베아트리체 첸치'를 감상하고 나오던 중 무릎에 힘이 빠지면서 황홀한 느낌을 받았다는 것을 자신의 일기에 적었고, 이를 심리학자들이 스탕달 증후군이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됐다.

스탕달 증후군 증상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훌륭한 조각상을 보면 모방 충동을 일으키고 명화 앞에서 웃고 울고 분노하는 등 희노애락을 동시에 느낀다. 특히 주로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며 심각하면 격렬한 흥분 때문에 기절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증상은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고 안정제를 복용하거나 익숙한 환경으로 돌아오면 금방 회복된다.

2) 서번트 증후군 (savant syndrome) -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특정 영역에서 그 장애와 대조되는 천재성이나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이들의 지능은 보통 평균 내지 평균 이하지만, 음악 연주, 미술 표현, 달력 계산, 암기, 암산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특출한 재능을 보인다. 기억력을 보존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그들은 사진을 찍는 듯 이미지를 떠올려 반응한다고 알려져 있다.

3) 사춘기증후군 - 육체의 급격한 변화를 정신과 감정의 발달이 쫓아가지 못해서 생기는 일종의 시간 간격에 따른 변화 과정을 사춘기 증후군이라고 한다. 명령이나 지시에 대한 거부감을 자주 보이는 이유는 자의식이 강해져 그런 것이므로 어른들은 사춘기증후군을 앓고 있는 청소년에게 같은 말이라도 표현을 완화하고 달리해서 할 필요가 있다. 반항 공격적 경향이 나타나는 이유는 충동에 대한 억제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탓이고, 특히 공격성은 남성호르몬의 특징 중 하나이기도 하다. 육체적인 운동을 통해서 이러한 성향을 분산시켜주면 도움이 된다. 또 밖으로 돌아다니기를 좋아하고 부모와 시간보다 친구와 더 어울리고 싶어 하는 것은, 사춘기에는 또래 집단과 유대감을 강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감수성이 예민하여 감정기복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기다려줄 줄 알아야 하고, 지나친 통제와 간섭보다는 설명과 이해가 필요하다.

4) 과잉기억증후군 (Hyperthymetic Syndrome) - 세계적으로 수십 명이 앓고 있는 희귀질환으로 보통 사람과의 차이는 기억의 공간이다. 보통 사람은 오래 전 기억을 뇌의 우 전두엽에만 저장하지만 과잉기억증후군' 환자는 우 전두엽과 좌 전두엽에 모두 저장한다는 특징이 있다.

 

13. 환경변화

1) 빌딩증후군 (Building syndrome) - 건축자재에서 방출되는 가스성 화학물질인 니코틴, 일산화탄소,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이 원인으로 이러한 유해 요소들로 인해 건물의 중앙공조방식 환기 시스템 때문에 인체의 호흡기 속으로 들어와 어지러움, 메스꺼움, 두통 등을 호소하는 증상이다. 환기시스템 특정부분의 성능이 미흡하거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환기시스템 자체가 공기 오염원이 될 수 있다.

2) 열대야 증후군 - 여름이 되면 겪는 계절성 증후군이다. 열대야 증후군 증상으로는 피로감, 수면 장애, 무기력증, 스트레스 증가, 두통, 신경과민, 식욕 저하, 소화 불량, 순이다. 이 증후군으로 인해 업무 지장, 업무 의욕저하가 심해진다. 열대야 증후군 예방법은 잠들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고, 침실 온도, 습도를 적정수준으로 조절,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3) 바캉스 증후군 - 두통 근육피로감 등이 생기는 증상. 휴가 때는 식사나 수면 시간은 물론 뇌의 활동부위도 달라져 자율신경계와 호르몬 분비가 변하게 된다. 그러다 일상으로 돌아오면 갑작스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후유증에 시달리는 건데, 시차가 큰 곳을 다녀온 경우엔 더 심하다. 특히 휴가 때 섭취한 카페인과 술은 수면패턴과 자율신경계를 더욱 자극해 바캉스 증후군을 심화시킨다. 불면증으로 수면패턴을 찾으려면 일어나는 시간을 평소대로 하면서 아침에 밝은 빛을 쬐는 게 좋다.

 

4) 헌집 증후군- 오래된 건물에서의 시멘트 페인트 등에 포름알데히드, 미세먼지 등이 나와

신체적으로 고통을 주는 질환이다.

5) 새집 증후군- 시공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새집에서 페인트 시멘트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에 의해 생기는 질환

6) 비행기척추피로증후군 - 자동차나 비행기에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다 보면 허리나 목, 어깨관절 등에 피로가 가해져 통증이 생기는 증세를 비행기척추피로증후군이라고 한다. 비행척추피로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앉아있을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행기 좌석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집어넣고 허리를 반듯하게 펴고 앉는다. 허리에 쿠션을 받치면 더욱 편안한 자세가 된다. 비행하는 중간 중간 1~2시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비행기척추피로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7) 환절기 증후군 - 환절기면 저하되는 체력, 면역력은 큰 일교차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일교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시기는 겨울, 봄,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두드러지게 된다. 일교차에만 그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니며 봄에서 여름,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도 열이 잘 나거나 장염에 걸리거나 식욕부진, 체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럴 때 스트레스를 해소 하고 숙면을 취하며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 증후군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

 

 

희귀 증후군을 제외하고 현대인들이 겪게 되는 각종 증후군들은 바쁜 사회 속에서 살아가면서 얻게 된 마음의 병이 많다.

 

남에게 무시당하지 않고 뒤쳐지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과 고독, 스트레스로 인한 슬픔들이 증후군 마다 곳곳에 스며있다.

 

그리고 개인 혼자가 아닌 다수의 현대인이 얼마나 고달픈 삶을 살고 있는지를 저절로 느끼게 된다.

 

타인과의 비교를 줄이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여유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에서 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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